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감정에 휩싸여선 안된다.

category 서랍장/일상 2016. 11. 2. 21:23










감정에 휩싸이는 순간. 나 스스로를 잃어버리게 된다. 어떤 순간이라도 감성보단 이성으로 판단해야 한다.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계속 이렇게 생각하다보니 사람을 대할 때 감정보단 계산을 먼저하게 되고, 시작하기도 전에 끝을 먼저 계산하는 인간이 되고 있다. 왜 이런지 사실 내 안에 두려움이 있기 때문인지는 아닐까. 누굴 만나는데 있어 설렘은 있지만, 끝을 생각하게 된다. 




나에게 있어 이성관계가 성립될 수 없는 것인가. 그냥 이번엔 가장 최선을 다하고 싶다. 적어도 즐겁긴 하니까. 하지만 어느 순간에 차가운 또 다른 자아가 나와서 나라는 인간을 더욱더 차갑게 만들 수 도 있을 것 같다. 헤어짐에 별로 어렵게 생각하지 않게 되었다. 



이것도 무서운 습관이 되어버린 것 같다. 외롭다는 건. 느낀 적이 없는 듯이. 헤어짐도 별로 어렵지 않다고 생각한다. 내 기준대로 누군가의 감정을 상하게 하는 것. 그럼 아예 시작조차 하지 말았어야 할 것인가. 복잡하지만 그냥 우선은 내 감정이 이끌리는대로 할 것이다. 언제부턴가 내 마음속에 사람에 대한 불신이 생기고 있다. 언제쯤 없어질진 모르겠지만.